강아지 장염인가요? 강아지를 4일간 애견호텔에 맡겼다가 데려온 이후, 설사와 구토 증상이 있어서
강아지를 4일간 애견호텔에 맡겼다가 데려온 이후, 설사와 구토 증상이 있어서 바로 병원에 데려갔습니다수의사 선생님께서 분변 검사를 해주셨고 혈변이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현재로서는 정확한 원인이 파보바이러스인지 췌장염인지 기타 장염 종류 중 하나인지는 단정하기 어렵다고 하셔서 우선 일반적인 장염 치료를 위한 약을 처방받아 복용 중입니다다행히 약 복용 후에는 구토나 설사는 멈췄고 아직 배변은 하지 않았습니다하지만 여전히 아이가 많이 기운 없어 보이고 축 처져 있어 너무 걱정이 되네요..다른 문제가 있는거인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수액이라도 맞으러 가야하나요??
약 복용 후 구토·설사는 멈췄으나 배변은 아직 없고, 무기력 증상 지속 중
무기력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면, 수액 처치가 필요한 탈수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토·설사가 일단 멈췄더라도, 이미 손실된 수분과 전해질 보충은 약 복용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특히 파보바이러스나 급성 췌장염, 심한 장염의 경우 초기 수액 치료 유무가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혈변이 있었다는 점에서 단순 장염보다는 바이러스성 감염 혹은 급성 염증성 질환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토·설사가 줄었다고 안심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릅니다.
파보바이러스의 경우 증상이 잠깐 호전되었다가 다시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변이 없다는 것은 대장의 연동운동 저하 또는 장내 가스 정체로 볼 수 있으며, 중증 장내 염증 시 흔한 소견입니다.
특히 다음 증상이 보이면 지체 없이 응급수의료 필요:
수액 처치는 반드시 필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맥 수액 또는 피하 수액으로 전해질·혈당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파보 항원 검사(키트 검사)**가 시행되지 않았다면, 빠르게 시행 필요합니다.
반려견의 잇몸 색 확인: 핑크색이 아닌 창백·회색이면 응급입니다.
항문 주변·꼬리 아래 출혈 흔적 확인: 혈변 재발 여부 파악 가능
체온 체크 가능 시: 38~39.2°C 이상 또는 이하일 경우 이상 징후
현재는 단순 장염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안심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미 혈변이 있었고, 무기력이 계속된다면 중증 감염이나 염증 질환 가능성이 높으며 즉시 수액 처치 및 재진 필요합니다. 특히 파보 의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키트 검사는 반드시 시행해야 하며, 상태 악화 전에 빠른 조치가 생명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즉시 가까운 동물병원 또는 24시간 응급진료 병원에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