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귀다가 제가 먼저 화병나서 죽을것 같아서 글을 씁니다저희 둘다 고등학생이고 남자친구는 잘해주는 편이에요직접적으로 말로하는 애정표현보다 사랑의 표현방식이 행동으로 드러나는 사람같아서 믿음이 가고 더 신뢰가 갑니다이런 남자친구한테도 정말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바로 자기가 힘들면 그냥 여자친구 할거 없이 잠수를 탄다는거에요..뭐가 힘든지 뭐때문에 그렇게 됐는지에 대한 설명 하나 없이 잠수를 타고 나서 돌아오면 하는 말이 미안해밖에 없습니다 상황설명을 하지도 않고 정확히 뭐가 자기를 그렇게 힘들게 만들었는지도 얘기를 안해요 그러는 저는 그냥 답답해서 미칠 노릇이고요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미안하다고하는 사람한테 너는 상황설명도 못해주냐고 따질수도 없고요..또 제가 서운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을때 갑자기 “선수치기” 사과를 한다는점입니다 제가 서운하다고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았는데도 자기가 먼저 와서 시험기간때문에 연락 많이 못해줘서 서운해한거 안다, 시험끝날때까지만 기다려달라고 먼저 장문으로사과를 합니다 근데 막상 제가 서운하다고 이런것좀 이해해달라고 부탁하면 그때부터 상황을 회피하기 위한 식의 사과로 변하게 되는것 같아요 그저 싸우기 싫어서 이 상황이 싫어서 하는 사과의 느낌또 낮에는 자느라 연락이 6-7시간씩 안됩니다 ㅠㅠ 자느라 못봤어 자느라 미안해가 반복되니까 어느순간부터는 제가 얘기하는 괜찮아가 괜찮아지지 않게 되더라고요 자기도 자기가 자는게 심하다는걸 아는데 …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런 남자친구 회피형의 특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