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 됩니다
불안형 애착 증세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생 때 엄마 아빠가 이혼하고 불안형 애착증세가 생긴것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생 때 엄마 아빠가 이혼하고 불안형 애착증세가 생긴것 같아요부부싸움을 하던 와중에 아빠 엄마 그만좀 해 라는 말을 했는데 아빠가 저를 집어던지려고 10층 넘는 높이에서 저를 들었어요엄마랑 제 친언니는 아빠를 말렸구요그때 엄마 언니는 다쳤어요그 뒤로 10년 이상이 지났는데도 힘들었구요 .. 그래도 살다보면 남자친구를 사겨야하니저는 처음에 남자를 믿었어요하지만 점점 나이가ㅜ들어가먄서 불안형 애착증세가 생긴것 같아요심해져서 길가는 여자들도 쳐다보면 예쁘다 ㅛㅐㅇ각하지않을까부터해요저의 지금 제일 중요한 질문은 이거예요제가 남자친그랑 같은 숙소를 방문 했는데 이물질이 나왔어요새 풍선.아무리 새풍선이라하지만 숙소에서 나온거면 다른사람이 썼다는 찝찝함으로 인해 기분이 안 좋지 않을까요?남자칟구는 새거인지 아닌지 구분을 하고 새거면 아무생각이 없다쓰던거면 기분 나쁘다 하네요 ..그러고 새거여도 어쨌든 돈주고 숙소에서 나온거니 기분 나빠해야하지 않냐 물었는데 강요하지말라해요..저도 너무 힘들어요 남자친구에 대해서 집착아닌딪착을 하고.. 하지만 숙소에 대해서는 저는 아니라 생각하는데 야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얼마나 힘드셨을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어린 시절 겪으셨던 그 아픈 경험들이 지금까지도 님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픕니다. 특히 부부싸움 중의 충격적인 사건과 그로 인한 불안감은 시간이 지나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상처로 남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험들이 현재 님의 관계와 감정에 영향을 미쳐 불안형 애착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씀해주신 부분도 깊이 공감됩니다.
숙소에서 새 콘돔이 나왔을 때의 감정과 남자친구분의 반응에 대해 말씀해주셨지요. 이 상황에 대한 님의 마음과 남자친구분의 생각을 정리해보고, 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숙소에서 나온 물건에 대한 두 가지 관점
| 관점 | 님의 입장 | 남자친구의 입장 |
| 새 물건이라도 찝찝함 | 숙소라는 공간에서 나온 물건이기에, 비록 새것이라 해도 다른 사람이 사용했던 공간이라는 찝찝함이 들 수 있습니다. 이는 위생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그 공간이 가진 의미에 대한 심리적인 불편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새것이라면 사용된 것이 아니므로, 단순히 숙소에 비치된 물건이거나 이전 투숙객이 두고 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감정이나 위생 문제로 연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 감정의 차이 | 숙소에서 발견된 물건이 주는 상징성 때문에 기분이 상하고, 남자친구도 같은 감정을 느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는 님의 내면의 불안감과 연결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 물건의 상태(새것인지 사용된 것인지)에 따라 감정의 유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새것에 대해서는 특별한 감정을 느끼지 않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
님께서 느끼시는 감정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숙소라는 사적인 공간에서 예상치 못한 물건을 발견했을 때, 특히 그 물건이 콘돔과 같은 민감한 물건이라면, 새것이라 할지라도 찝찝함이나 불쾌감을 느끼는 것은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이는 님의 섬세한 감수성과 더불어,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형성된 불안형 애착이 현재 상황에 대한 해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상황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려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남자친구분은 좀 더 실용적이고 논리적인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보고 계신 것 같습니다. 새것이라면 사용되지 않은 것이므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이러한 생각의 차이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다른 경험과 가치관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습니다.
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님께서 남자친구에게 "새거여도 어쨌든 돈주고 숙소에서 나온거니 기분 나빠해야하지 않냐"고 물었을 때, 남자친구가 "강요하지 말라"고 한 부분에서 님의 마음이 더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입니다.
님의 현재 감정은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불안형 애착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습니다. 남자친구를 향한 '집착 아닌 집착'이라고 표현하신 부분도 이러한 불안감의 표현일 가능성이 큽니다. 남자친구에게 님의 감정을 강요하기보다는, 님이 왜 그런 감정을 느끼는지 솔직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어릴 때 이런 경험이 있어서 작은 일에도 불안감을 크게 느끼는 경향이 있어. 숙소에서 그 물건을 봤을 때, 비록 새것이라 해도 괜히 마음이 불편하고 찝찝했어. 네가 내 감정을 이해해주면 좋겠어"와 같이 님의 감정의 근원을 함께 이야기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님께서 겪으신 과거의 상처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그 상처가 지금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님의 불안형 애착을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심리 상담을 통해 과거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현재의 불안감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님의 삶과 관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님의 감정은 소중하며, 그 감정을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자 힘들어하지 마시고, 필요하다면 주변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찾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제가 님을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