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에 피폭되면 안좋은 이유가 뭐죠? 막 심할경우에 피부 벗겨지고 고통 받다 죽기도 하고 구토나 암
막 심할경우에 피부 벗겨지고 고통 받다 죽기도 하고 구토나 암 발생률을 높인다던데 왜 방사능에 피폭되면 안좋은건가요? 그리고 방사능이라는 물질을 원전이나 핵물질을 다룰때 쓰이던데 왜 쓰이는건가요? 그리고 병원에서 ct나 엑스레이 찍어도 방사능에 노출된다는데 왜 ct나 엑스레이에 방사능이 들어가야만 되는거죠? 그리고 일상생활에서도 방사능이 발생하나요? 만약 일상생황에서도 발생이 된다면 어떤 경우에 발생되는거죠?
안녕하세요! 방사능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으시군요. 질문해주신 내용들을 하나씩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방사능에 피폭되면 우리 몸에 있는 세포들이 손상을 입기 때문이에요. 우리 몸은 아주 작은 세포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방사능은 이 세포들의 중요한 부분인 DNA를 망가뜨릴 수 있어요. DNA는 세포가 어떻게 자라고 무엇을 할지 알려주는 설계도와 같아요. 이 설계도가 손상되면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세포 죽음: 방사능에 심하게 노출되면 세포들이 너무 많이 손상되어 죽게 돼요. 피부가 벗겨지거나 장기가 망가지는 것은 이렇게 많은 세포가 죽기 때문이에요. 구토나 설사 같은 증상도 소화기관 세포들이 손상되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세포 변형 (암 발생): DNA가 손상되었지만 세포가 죽지 않고 살아남는 경우도 있어요. 이 세포들은 DNA가 잘못된 정보를 가지게 되어 비정상적으로 계속 분열하고 증식할 수 있어요.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세포 덩어리를 '암'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방사능 피폭은 암 발생률을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
* 유전적 영향: 만약 생식세포(정자나 난자)의 DNA가 손상되면, 그 영향이 다음 세대에게 전달될 수도 있어요.
* 면역력 저하: 백혈구와 같은 면역 세포들이 손상되어 우리 몸이 질병에 저항하는 능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방사능이 우리 몸에 해로운 이유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고, 심각한 경우 세포를 죽이거나 암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2. 방사능 물질을 원전이나 핵물질을 다룰 때 왜 쓰이는 건가요?
방사능을 띠는 물질, 즉 방사성 물질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원자력 발전이나 핵무기 등에 사용됩니다.
* 원자력 발전: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핵분열'이라는 현상을 이용해요. 우라늄과 같은 방사성 물질의 원자핵을 쪼개면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발생하는데, 이 에너지를 이용해서 물을 끓여 증기를 만들고, 이 증기가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에요. 이렇게 방사성 물질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이용해서 안정적으로 대량의 전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원자력 발전에 사용됩니다.
* 핵무기: 핵무기 또한 핵분열이나 핵융합이라는 현상을 이용하여 순간적으로 엄청난 에너지를 폭발시켜 큰 파괴력을 내는 무기입니다.
요약하자면, 방사능 물질이 가지고 있는 엄청난 에너지를 이용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이나 핵무기 등에 쓰이는 것입니다.
3. 병원에서 CT나 엑스레이를 찍어도 방사능에 노출된다는데 왜 CT나 엑스레이에 방사능이 들어가야만 되는 거죠?
CT나 엑스레이는 우리 몸의 내부를 들여다보는 데 사용되는 의료 기기예요. 여기에 방사능이 사용되는 이유는 방사선이 우리 몸을 통과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 엑스레이 (X-ray): 엑스선은 우리 몸을 통과할 때, 밀도가 높은 부분(뼈)은 잘 통과하지 못하고, 밀도가 낮은 부분(살, 근육)은 잘 통과하는 특성이 있어요. 이 통과하는 정도의 차이를 필름이나 센서에 기록하면 뼈는 하얗게, 살은 검게 보이는 사진을 얻을 수 있어요. 의사 선생님은 이 사진을 보고 뼈가 부러졌는지, 폐에 이상이 있는지 등을 알 수 있죠.
* CT (컴퓨터 단층 촬영): CT는 여러 각도에서 엑스선을 쏴서 우리 몸의 단면을 여러 장 촬영한 뒤, 컴퓨터로 이 사진들을 합쳐서 3차원 영상을 만드는 장치예요. 엑스레이보다 훨씬 더 자세하게 장기나 종양 등을 볼 수 있어서 정밀 진단에 많이 사용됩니다.
엑스레이나 CT에서 사용하는 방사선은 우리 몸을 통과하여 내부를 '비춰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필수적입니다. 물론 방사선 노출에는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들은 필요한 경우에만 최소한의 양을 사용해서 촬영을 합니다. 의료용 방사선은 치료에 필요한 이점이 위험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사용되는 것이에요.
4. 일상생활에서도 방사능이 발생하나요? 만약 일상생활에서도 발생이 된다면 어떤 경우에 발생되는 거죠?
네, 맞아요!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도 아주 적은 양의 방사능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를 자연 방사선이라고 부릅니다. 이 자연 방사선은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며, 다음 경우에 발생해요.
* 우주 방사선: 우주에서 날아오는 높은 에너지의 입자들이 지구로 들어오면서 생기는 방사선이에요. 높은 산에 있거나 비행기를 탈 때 더 많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 땅속의 방사성 물질: 지구의 흙, 바위 속에는 우라늄이나 토륨 같은 방사성 물질들이 아주 적은 양으로 존재해요. 여기서 나오는 방사선이 우리 주변으로 퍼져 나옵니다.
* 특히 라돈이라는 기체는 땅속에서 스며 나와 건물 내부, 특히 지하 공간에 축적될 수 있는데, 이는 폐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서 환기를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 음식물: 우리가 먹는 음식물 중에도 방사성 물질이 아주 미량 들어있는 경우가 있어요. 예를 들어, 바나나에는 칼륨이라는 물질이 들어있는데, 이 칼륨 중에는 방사능을 띠는 칼륨-40이라는 동위원소가 아주 소량 포함되어 있어요. (하지만 인체에 해로울 정도의 양은 절대 아니니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 우리 몸 자체: 우리 몸속에도 앞서 말한 칼륨-40처럼 아주 미량의 방사성 물질이 존재해요.
이처럼 일상생활에서 노출되는 자연 방사선은 매우 적은 양이고, 수십억 년 동안 지구상에 존재해왔기 때문에 인체에 심각한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어요. 우리가 걱정해야 할 방사능은 주로 원자력 발전소 사고나 핵무기 실험처럼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의 방사선에 노출될 때입니다.
궁금증이 조금 해소되셨길 바라요!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질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