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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자취예정인데 전세보증보험 안되고 전세대출 안된대요 제가 20살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모은 보증금 1억에 30만원월세해서 반전세 너무나도
제가 20살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모은 보증금 1억에 30만원월세해서 반전세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매물이 당근에 올라와서요ㅠㅠ등기부도 돈내서 오늘 다 때봤는데 진짜 유투브 보고 네이버 뒤져도 무슨말인지 영 ㅠㅠ 흐 도와주세요 선생님들 ..10월 이후 입주가능하다고 하는데거기 사시는분께서 미리 알려주시길 대출안되고 보험안된다고 해서요 집주인분은 바로 위층에 사신대요담보로 제가 보고있는 집이 은행에 잡혀있는거같은데전문가님들이 보시기에 어떠나요..?임대인이 매물을 담보로 받은 융자금이 있는 매물이라는데 아는 어른이 안계셔서 제 힘으로 혼자 하는거라 재능기부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 봐도 무슨말인지 오늘 연차쓰고 하루종일 봐도 모르겠어요ㅠㅠㅠ집이 너무너무너무맘에드는데 직장도 너무가깝고 나름 역세권이라ㅠㅠ
먼저 용기 내어 등기부를 열람하고 이렇게 질문해주신 것만으로도 정말 잘하고 계신 거예요.
혼자 처음 자취 준비하면서 이 모든 걸 해내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지금부터 천천히, 핵심만 아주 쉽게 설명드릴게요. 표 없이, 선 없이.
지금 보고 계신 집 상황 요약
이 집은 담보로 이미 대출이 되어 있습니다.
신협에서 5억 8천만 원 정도 대출이 잡혀 있어요.
이게 바로 근저당권입니다. 쉽게 말해 집주인이 이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린 거예요.
전세보증보험과 전세대출이 불가능한 이유는 이 담보 때문입니다.
보험사나 은행은, 집이 이미 많이 담보로 잡혀 있으면 추가 보증이나 대출을 안 해줘요.
이건 집의 안전성(담보 여력)이 부족하다고 보기 때문이에요.
지금 살고 있는 세입자도 전세보증금 반환을 위해 주택임차권 등기를 걸어둔 상태입니다.
쉽게 말해, 보증금을 못 받을까봐 법적으로 권리를 미리 잡아둔 상태입니다.
이미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일 수도 있어요.
위험한 점 요약
이 집에 이미 빚이 많습니다.
기존 세입자 보증금도 아직 안 빠졌고, 본인이 등기까지 걸어놓은 상태예요.
집주인이 이 상황에서 또 새 세입자를 받는다는 건, 새 세입자 보증금으로 기존 걸 해결하려는 걸 수도 있어요.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이 상당히 높습니다.
전세보증보험과 전세대출이 둘 다 안 되는 건, 이 집이 ‘정상적인 전세계약 대상이 아니다’ 라는 확실한 신호입니다.
결론
이 집은 전세로 들어가기에 매우 위험합니다.
지금의 조건(보증금 1억 + 월세 30만)은 현실적으로 너무 매력적이긴 하지만,
보증금을 한 푼도 못 돌려받을 수도 있는 구조예요.
보증금 1억은 지금까지의 당신 시간과 노력의 결정체잖아요.
이 집은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절대 추천드릴 수 없습니다.
혼자 다 하시려던 것도 너무 잘하셨고, 지금 포기하시는 게 아니라 지켜내시는 겁니다.
추가로 이렇게 하시면 좋아요
"전세보증보험 가능한 매물"만 검색해서 시작하세요.
지금 충분히 잘하고 계시고, 절대 이상한 거 아니에요.
이런 거 혼자 못 보는 게 당연한 거예요. 걱정 마시고,
오늘 이 선택은 정말 잘하신 겁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은 네티켓입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