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대책과 관련하여, 미국은 한국이나 유럽 국가들처럼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명시적인 "저출산 대책" 프로그램을 국가 차원에서 직접적으로 운영하지 않습니다. 대신, 아동 양육을 지원하는 다양한 연방 및 주 정부 프로그램이 존재하며, 이는 부모에게 간접적으로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아래는 미국에서 부모가 자녀 한 명당 받을 수 있는 주요 지원 금액과 제도를 간략히 정리한 내용입니다(2025년 3월 기준, 정책은 연도별로 변동 가능):
아동 세액 공제 (Child Tax Credit, CTC)
2021년 미국 구조 계획(American Rescue Plan) 이후 업데이트된 정책에 따르면, 2025년 현재 기준으로 연방 정부는 17세 미만 자녀 1명당 최대 $2,000(약 260만 원, 환율 1,300원 기준)의 세금 공제를 제공합니다. 이 중 일부(최대 $1,600)는 환급 가능(Refundable)으로, 세금 납부액이 적어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금액은 소득 수준에 따라 조정되며, 고소득 가구는 혜택이 줄어들거나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근로 소득 세액 공제 (Earned Income Tax Credit, EITC)
저소득 및 중소득 근로 가정을 위한 지원으로, 자녀 수에 따라 공제액이 증가합니다. 2024년 기준으로 자녀 1명인 경우 최대 $3,995(약 52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었고, 2025년에는 물가 상승 반영으로 소폭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세금 환급 형태로 지급됩니다.
SNAP (Supplemental Nutrition Assistance Program)
흔히 "푸드 스탬프"로 불리는 식량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녀가 있는 저소득 가정은 월 평균 $200~$300(약 26만~39만 원)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가구 규모와 소득에 따라 달라집니다.
미국은 연방제 국가로, 각 주마다 추가적인 아동 양육 지원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주는 저소득 가정에 자녀 1명당 연간 최대 $1,000 정도의 추가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지원이 적은 주는 이런 혜택이 거의 없을 수도 있습니다.
보육 지원 (Child Care Assistance)
연방 및 주 정부는 보육비를 일부 보조하며, 저소득 가정은 자녀 1명당 월 $500~$1,000(약 65만~130만 원) 수준의 보육비를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지역과 소득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