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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길지만...다들 한번씩만 읽고 댓글 남겨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여학생 입니다. 제가 2학년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여학생 입니다. 제가 2학년 후반부터 연애를 시작했는데요. 저는 우정보단 사랑이라고 생각주의이긴 하지만 친구들을 안 챙긴건 아니였습니다. 근데 제 친구들이 점점 간섭을 하더라구요. 제가 학교에서 남자친구랑만 붙어 다니는데 언제 한번은 제가 생각해도 과할 정도로 남자친구와 장난을 쳐서 체육 선생님께 혼난적이 있었는데 그 일이 학년 전체에 퍼져 지나가는 쌤들마다 장난식으로 왜 하필 체육쌤한테 걸렸냐 이러시곤 했어요. 저는 쌤들이니까 웃고 넘겼는데요. 같은반 친구들이 그러게 왜 붙어 다니냐 좀 멀어져라 이런식으로 말을 해서 좀 속상했어요. 그 일이 있고 나서 수학여행을 갈 때는 홀수반 짝수반으로 나눠서 다니는데 남친이랑 붙어서 맨날 같이 다니고 숙소 로비에서 끝까지 놀다가 쌤들이 들어가라고 할 때까지 놀았는데 중간 중간 마다 친한 애들이 저랑 같이 방을 쓰는 챙기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처음엔 웃고 넘겼는데 저를 볼 때마다 뭐라고 하니 저랑 같이 방쓰는 친구가 어린애도 아니고 내가 왜? 이런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그러다 방에 들어 갔는데 저랑 같은 방을 쓰는 친구가 서운하다고 해서 그 친구랑은 잘 풀고 다음날 버스를 타는데 같은 반 애들이 또 “친구 좀 챙겨“ 이러길래 그때는 진짜 화나서 ”내가 알아서 할게“ 라고 하니 친구들은 “니가 알아서 하는게 아니라” 이런식으로 얼버무리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그날 눈물만 흘렸던 것같아요. 그 후로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저희가 학교에서 어떤 곳으로 가서 활동을 해야했는데 개별적으로 가야해서 저는 당연히 남친이랑 갈려고 했고 친구들한테도 당연히 얘기 했어요. 근데 다음날에 친구들이 자기들이 택시를 타고 가고싶은데 6명이라 넷,둘 찢여지고 그 두명이 있는 곳에 저랑 남친 껴서 가면 안되냐고 부탁을 하길래 생각해 본다고 했는데 애들이 몇분마다 와서 어떻게 할려고 물어보는거에요. 근데 제가 남친이랑 상의 해보겠다고 하니 그냥 남친을 앞자리에 태우고 나머지가 뒤에서 타면 되잖아 이런식으로 말하길래 저는 그냥 좀 더 생각해볼게 이랬어요. 저는 남친을 굳이 앞에 태우고 그 친구들 사이에 껴서 가기 싫었거든요. 그리고 제가 남친이랑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까 남친 밖에 할 얘기가 없는데 애들이 그만 얘기해 이러길래 안 안하고 있는데 주말에 뭐할거냐고 물어보니까 저는 남친이랑 노니까 논다고 얘기했죠 근데 “그 놈에 ㅇㅇ” 이러면서 계속 그러길래 짜증났었고 그게 반복 되니까 그 친구들 하고도 놀기 싫었어요. 걔들도 저 빼고 잘 놀았고 학교에서 가끔 대화하고 밥도 같이 먹고 무난하게 잘 보내고 있었는데 택시 그 일이 터지니까 더욱 더 같이 가기 싫고 이젠 그냥 걔들이 뭔 말을 해도 다 짜증날 정도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학교 졸업할려면 아직 몇개월 남았고 걔들이랑 멀어지면 밥도 혼자 먹어야하는데 근데 걔들하고 있으면 짜증나서 정신병 걸릴 것 같아요. 너무 화가나고 억울해서 막 적느라 말에 앞뒤가 안 맞는 부분도 있고 맞춤법이 틀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그래도 예쁘게 말해줏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작성자분과 친구분들 입장에서 봤을 때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 작성자분은 남친과 붙어다니며 잘 지내고 있는데 친구분들이 간섭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친구분들은 작성자분이 남친을 사귀고 나서 홀대받는 느낌이 들었을 수도 있죠. 근데 솔직히 말하자면 이 글만 읽었을 때 제가 든 생각이 작성자분은 친구들을 안 챙기지는 않았다고 하는데 글로만 보면 친구들과 남친을 동등하게 보다는 남친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수학여행때 같은 방 친구와는 잘 놀지 않고 남친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것과 택시에서 남친을 앞으로 보내지 않고 뒤로 보낸다 하였을 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이 있고 나서 친구들이 여러가지 조언,훈수,충고등을 했지만 작성자분이 계속 남친 얘기만 하다보니 질린 것 같습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으로는 첫 번째로 다른 사람과의 갈등이 생긴다면 철저히 그 사람의 입장에서 사건을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예를 든다면 택시에 탈 때 남친과 작성자분이 뒤에 같이 앉는다면 작성자분 입장에서는 남친과 같이 가면서 그 친구들 사이에 있지 않으니 좋겠지만 그 친구분들의 입장에서는 두 분의 꽁냥꽁냥을 보면서 한 명은 뒤에서 어색하게 있고 한 명은 앞에서 조용하게 가는 상황이죠. 이럴 때 친구들의 기분을 어떨 지 생각해보는겁니다.(다만 이때 본인에게 유리한 쪽으로 생각이 아닌 철저히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합니다.)
두 번째로는 남친과 붙어다니는게 잘못도 아니고 본인의 자유이니 전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 친구분들하고 붙어있을 생각이 있으시다면 남친과 친구들과의 저울질을 최대한 공평하게 남친쪽으로 기울어지더라도 6:4 비율로 까지만 저울질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결론적으로 작성자분이 미래에 어떻게 할 지 생각해보시고 친구분들과 타의든 자의든 계속 지내실거라면 조언을 듣는 척이라도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