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좀 들어주세요 저는 고2 남학생입니다. 진짜 답답하고 속 터져서 글 써봅니다. 저에게는
저는 고2 남학생입니다. 진짜 답답하고 속 터져서 글 써봅니다. 저에게는 인서울 4년제 대학 나온 부모님이 계십니다. 근데 엄마는 일 안 하고 집에만 있고요 아빠만 회사 다니는 월급쟁이 입니다. 근데 결국에 보면 다른 고졸 부모님들이랑 비슷하게 살아요 계속 뭐 공부해라 그러는데 공부가 진짜 의미 없다 보거든요?? 친구 부모님 진짜 고졸인데 친구네 차가 저희 차 보다 한 단계 높은 차 타고 저희 집 보다도 좋아요.. 이런데도 정말 대학이 의미가 있는걸까요?? 그래서 결국은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반드시 대졸이라고 해서 높은 봉급을 받는건 아닙니다.
일례로 비교적 상위권인 경찰대나 사관학교 혹은 인서울에서 인문학을 석박까지한 그룹과 경영학 학사를 취득하고 벤처기업을 성공한 그룹과 연봉 비교시에는 전자가 당연히 적습니다.
다만, 본인 가치관과 적성 그리고 안정성이 돈보다 크기에 본인 직업을 선택하고 가정을 꾸리기에 대학과 학위가 반드시 높은 연봉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모든 직업군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비교군을 공고 출신 조선소 노동자의 기본급은 300이상이지만, 당장 내일 혹은 연차가 쌓여 가정을 꾸린 10년후에 구조조정 대상이 될 수 있는 위험이 있고, 석박취득후 국가연구직을 하면 5년차인데도 300이 되지 않습니다만, 정년이 보장됩니다.
돈을 모아도 부동산이나 차를 좋은 부분을 원하는 부류가 있고, 부동산을 그냥 투기가 아닌 사는집이상의 가치가 없으며, 차도 이동수단 이상으로 보지 않기도 합니다.
당장 이건희 회장은 자동차 콜렉트에 취미가 있어 박물관을 지을정도지만, 아들인 이재용 회장은 현대 펠리셰이드 중고차를 끌고 다니는게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버는 돈을 다른 취미나 자식교육 혹은 다른 분야 제테크(주식,코인,해외선물,실물금,채권,ETF)에 투자 할 수도 있습니다.
비교를 할 때는 상대적으로 하는게 아닌, 전체에서의 절대적으로 하는게 좋습니다.
질문자님 글에서 외벌이 내용이 언급되는데, 기본적으로 4인가족 기준 외벌이로 중산층이 가능하다는것은 실수령이 450이상 되어야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450을 받을거면 현장직은 특근,잔업을 돌려야하고, 사무직은 임원급에 준합니다.
대부분 자녀 학비 문제로 맞벌이가 일반적인 시대에 외벌이가 가능한 것 자체가 이미 상위 n%가정입니다.
또한 서울시 소재 5층 이상의 "아파트"를 자가로 가진 비중이 전체인구의 25%. 신축이 15억 정도로 잡으면 전체인구의 10%인걸 감안하면 결코 질문자님의 삶이 대한민국 전체에서는 유복한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