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때 알게되어서 고등학교 2학년부터 3학년까지 정말 친했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너무 착하고 먼저 다가와주던 좋은 친구였고 잘맞아서 평생 친구하기로 약속했었습니다. 남친 여친 생기면 자연스레 거리두기로도 했었고 고백공격없이 정말 친한 친구로 지내자는 말을 했었습니다. 근데 제가 걔를 너무 좋아해져버려서 친구로서는 할수 없는 대답이랑 반응, 선도 몇번 넘었고 걔도 몇번 빡쳤었어요. 그럼에도 풀고 친구로 지내곤 했는데 고3 말에 제가 고백해버렸습니다. 그때 당시엔 최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멀어졌고 그 뒤로 연애도 좀 했지만 걔가 잊혀지질 않습니다. 들리는 주변에 말하면 걔는 제가 평생친구하기로 한 약속을 깨고 배신해서 너무 실망했다고 해요. 정말 친했거든요. 대학도 와보니 그렇게 잘맞고 진실된 친구를 찾는다는게 사막에서 바늘찾기만큼 어렵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처음 친해지기 시작한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한번도 티내지 않고 그냥 친구로써 지내고싶습니다. 전 멀어진 후 걔가 싫어할만한 행동을 너무 많이했는데 더이상 걔랑 다시 친해지고 볼일은 없다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럼에도 다시 전처럼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