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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절 때렸어요 엄마에게 보여드릴테니까 제발 잘 읽고 답변해주세요 먼저 어제부터, 엄마가 저에게
엄마에게 보여드릴테니까 제발 잘 읽고 답변해주세요 먼저 어제부터, 엄마가 저에게 내일 영어학원이 끝나고 올리브영에 들렸다 오라고 했습니다 한번도 아니고 오늘 아침에도 얘기를 했어요. 전 알겠다 했고요. 학원이 끝나고 남아서 친구들과 놀고 공부를 더 하다가 까먹고 올리브영에 들리지 못하고 이 더운 날에 땀 흘리면서 겨우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였어요 거리가 꽤 있거든요 근데 엄마한테 전화가 온 거예요 올리브영에 갔다 오라고. 그래서 전화를 받고 아 다시 돌아가서 갔다올게 라고 했어요 전 미안하단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사 올거니까요 근데 엄마와 전화가 끝난 후 조금 더 빨리 말해주지….걸어가는 중이였는데…..라고 엄마에게 톡을 보냈습니다 그걸 본 엄마는 어제부터 얘기했잖아 라고 하고 전 그래도 나 까먹을 수 있으니까 얘기해주지 라고 했습니다 그 뒤 어떻게어떻게 그 체력과 몸으로 다시 돌아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겨우 올리브영에 도착하고 엄마에게 돈이 없어서 전화를 걸었어요 카드에 돈 보내달라고. 근데 엄마가 카드에 돈을 보내면 무슨 수수료 때매 500원이 나간다고 이미 몇천원 나갔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그냥 오래요… 그냥 오라는 거예요…. 난 엄마의 부탁 들어주려고 겨우 거기까지 다시 돌아서 걸어갔는데….. 큰 엄마와 짧은 실랑이 끝에 엄마가 돈을 보내줬어요 근데 아무리 찾아봐도 엄마가 찾는게 없길래 없다고 했어요 근데 엄마가 갑자기 그때 너 진짜 너무 화나게한다….그깟 심부름을 이렇게 힘들게하니…. 이러는 거예요 참고로 실랑이 중에 돈 빨리 보내달라고 짜증내긴 했지만 버릇없는 말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어요. 그 뒤 전 엄마에게 난 엄마 부탁 들어주려고 올영 왔잖아 내가 뭐 잘못한거 있냐 라고 했어요 엄마가 근데 그런 부탁은 좀 순조롭게 하면 안되냐는 겁니다 대충 그런 대화가 오가고 전 엄마에게 장문의 글을 보냈어요 버릇없는 말 전혀 쓰지 않았고 대충 힘들게 올영까지 왔는데 왜 또 엄만 화가 난거냐 이런 식의 글이였어요 아무튼 올영에는 없길래 다이소까지 가서 엄마가 찾던걸 다시샀는데 엄마가 넌 집 오면 맞을 줄 알래요 그리고 집 와서 엄마랑 엄청 싸우다 몇번 맞고 지금 방에 있는데요 누가 잘못한 건가요? 엄마가 제 태도가 문제래요 그리고 제가 그 부탁을 까먹을 줄 알았대요 근데 제 태도는요 전화할땐 짜증 이런거 전혀 안냈고 문자로 더 빨리 얘기해주지… 한거밖에 없어요 이게 맞을만 한건가요? 엄마가 제 방으로 손 끌면서 넌 맞아야해 미친년처럼 패야해 이랬을때 경찰에 신고하려 했는데 신고하면 아빠한테 죽을 것 같기도하고 가정폭력도 아닐 거라 생각해 하지 않았어요. 이건 가정 폭력에 해당되지 않잖아요…? 그리고 제가 정말 그정도로 잘못한 건가요?
아마도 중딩일 거 같은데 그 시절 말안듣던 친구가 생각나는군요.
우리 시절에는 개패듯이 맞아서 정신 차린 친구들도 제법 있는데 요즘 애들은 정신이 너무 나약한 것 같아요.
시대적 흐름이니 할말은 없지만 기성세대가 볼때는 버릇이 없게 보이는 것도 어쩔 수 없죠.
부모는 우리의 선택영역 밖입니다.
즉 바꿀 수 없는 걸로 스트레스 받아봤자 아무 의미가 없고 지금 부모님의 지원을 안받고 살 자신 있다면 독립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미성년자일 것 같아서 그건 안되겠죠. 그러나 소년소녀가장도 전국에 많다는 것도 아시기 바랍니다.
일단 사건으로 돌아가서 문제의 시발점은 질문자였고 과도하게 성질낸 엄마도 잘한 것이 없는 것도 맞아요.
어짜피 한집에서 계속 얼굴 부딪히고 살고 부모님 용돈 받아 살거면 그냥 죄송하다하고 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