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부터 주마다 한 번씩 전남친이랑 재결합하는 꿈을 꿔요작년 5월 제가 고백하고 엄청 많이 좋아하다가 여름방학식 때 걔한테 차였어요 방학동안 여행도 다니고 애들이랑 놀면서 나름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개학날에 보자마자 너무 좋고 심장이 빨리 뛰더라고요 그 뒤로 전남친이랑 어색하게 지내다가 저희반 애들은 다 같이 친한 분위기였어서 서로 장난도 주고 받을 정도로 관계 회복이 되었어요 진짜 반애들이 말은 안 했지만 제가 2학기가 끝나갈때 동안 미련 남아있었다는 사실을 다 알고 있었을 거예요 겨울 방학이 지나고 진짜 이번엔 다 잊었다고 생각하며 학교에 갔는데 무의식적으로 걔네 반 앞에 서성거리고 말이라도 한 번 더 해보고 싶어서 괜히 시비를 걸게 되더라고요걔를 잊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다가 그 아이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여름방학 전에 그 마음을 접고 다시 전남친에게 관심이 가게 되어 아직까지 미련이 남아 좋아하고 있어요제목에도 적었다시피 저번 주 부터 주마다 한 번씩 꿈에 전남친이 나와서 재결합을 해요 저는 재결합이라는 단어 자체가 마음에 와닿았고 그 꿈을 꿀 때마다 꿈에서 너무 행복해하는 제가 비참하고 헤어진지 1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좋아하고 있는 게 웃겨요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은 상처를 준 걔지만 너무너무 좋아요 걔만 좋다면 재결합을 하고 싶어요 맨날 하는 생각 절반이 걔와 재결합하는 상상이고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행복할지 가늠이 안 갈 정도로 기대되고 또 기대돼요진짜 어떡하죠꿈내용만 달랑 적으면 제 마음의 크기가 얼마나 큰 지 가늠이 안 되실듯하여 적어보았는데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어요그래도 천천히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보시고 답변 해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