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자기혐오는 심했던터라 자기혐오적 생각에 익숙하거든요? 근데 요즘은 달라요 자기혐오 이후에 기운이 안들고 그럼 내가 왜 살아있지 난 잘하는것도 없는데 학교도 학원도 잠자는것도 릴스를 보는것도 심지어 사람과 대화하는것도 다 하기 귀찮고 그냥 너무 무력해요 어쩔수 없이 학교에 가면 난 또 활발하고 웃긴애니깐 분위기를 띄워야하고 근데 그안은 너무 공허해요 그래서 요즘 드립도 못치겠고 애들사이에서 그냥 같이 웃는것도 다 눈치보이고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말도 요즘 더듬고요 모두가 나를 싫어하는 느낌 요즘 유독 너무 무력하네요 내일이 지나면 또 그런 하루가 반복될텐데 어떡하죠 이 감정에서 헤어나올수가 없어요 매일이 불안하고 그냥 아무도 만나고 싶지도 아무것도 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냥 조용한곳에서 아무것도 안해도 되는 그런곳에서 편히 쉬고 싶어요 너무 무력하네요 글을 쓰는것도 힘드네요 왜 이런건가요 사춘기는 지났다고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