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터지기 이전에 이민 갔던 사람들은 어떻게 됬을까?
전쟁이나 내전이 발생하기 전에 이민을 갔던 사람들은 다양한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그들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는 개인적인 사정, 법적 지위, 그리고 전쟁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래는 일반적인 경우를 몇 가지로 나눠 설명합니다:
1. 이미 이민 국가의 국적을 취득한 경우
• 이민을 간 나라의 시민으로서 국적국(출생국)과는 법적으로 거리를 둘 수 있습니다.
• 전쟁 중인 본국에서의 의무(예: 병역)로부터는 면제될 가능성이 큽니다.
• 본국에 남아 있는 가족이나 재산이 있다면 심리적,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예) 시리아 내전 이전에 유럽으로 이민 간 사람들 중 일부는 내전을 피해 가족을 이민 국가로 데려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본국에 남아 있던 가족들은 여전히 내전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죠.
2. 영주권자 또는 비자를 소지한 경우
• 국적을 변경하지 않고 거주 비자나 영주권만 가진 상태라면, 본국과의 법적 관계는 여전히 유지됩니다.
• 전쟁 상황에서 국적국의 요청(병역 소집, 세금 납부 등)에 응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경우에 따라 이민 국가에서의 체류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본국 정부가 여권 갱신을 거부하거나 여행 제한이 생길 수 있죠.
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 많은 우크라이나 출신 영주권자들이 유럽으로 돌아가기를 꺼렸습니다. 이는 본국으로 돌아갈 경우 전쟁의 영향을 받을 위험 때문이었죠.
3. 국적 변경 또는 이민 국가의 보호 여부
• 이민 국가가 전쟁이 터진 본국과 외교 관계가 있다면, 이민자 보호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 전쟁 발생 시, 이민 국가에서 본국 출신 주민을 위한 특별 지원(예: 난민 지위, 피난 허가)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 그러나 이민 국가가 본국과 적대 관계에 들어가면 이민자의 상황이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예) 이라크 전쟁 당시, 미국으로 이민 간 이라크 출신 사람들이 일부 차별이나 조사를 받기도 했지만, 미국 정부는 이라크 난민과 망명 신청자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도 했습니다.
4. 본국의 가족이나 재산 관리 문제
• 이민자들이 본국에 남아 있는 가족이나 재산을 계속 관리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본국의 상황이 악화되면, 가족을 안전한 곳으로 데려오는 것이 우선이 됩니다.
• 재산(부동산, 은행 계좌 등)이 몰수되거나 사용이 제한될 위험도 있습니다.
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해외에 거주하던 우크라이나 이민자들이 본국에 남은 가족을 유럽으로 데려오기 위해 노력했지만, 일부는 국경을 넘는 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5. 이민 국가의 정책
• 이민 국가가 전쟁 지역 출신 사람들을 돕는 특별 정책을 마련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되도록 임시 보호 비자를 발급하거나 영주권 취득을 빠르게 허용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이민 국가의 정책에 따라 보호의 정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민을 준비하는 경우, 전쟁 리스크를 대비하는 팁
1. 안전한 국적 변경
이민 후 해당 국가의 시민권을 취득하면, 본국의 전쟁 상황에서 영향을 덜 받을 수 있습니다.
2. 이중국적 고려
이중국적이 허용되는 경우, 필요에 따라 선택권을 넓힐 수 있습니다.
3. 가족 이주 계획
본국에 남아 있는 가족의 안전을 대비하기 위해 이민 후에도 가족 초청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세요.
4. 재산 분산
본국에 남아 있는 자산이 몰수되거나 동결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재산을 분산 관리하세요.
5. 이민 국가의 법률 이해
이민 국가가 전쟁 상황에서 어떤 보호를 제공하는지 알아두세요.
전쟁이 터질 가능성이 있는 국가 출신이라면, 이민 이후에도 본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리할지 미리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