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 중인 고2 저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제 진로는 원래 패션 디자이너여서 패디과
저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제 진로는 원래 패션 디자이너여서 패디과 이런쪽으로 가고 싶었는데요작년에 여러가지로 생각을 해보니 디자인과 같은 곳 나와서 뭐하고 살지라는 생각이 막연하게 들어 초등학생때부터 꾸던 꿈을 포기 했습니다. 포기하고 승무원이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되어 여기에 맞춰서 항공과 쪽으로 작년에 생기부를 다 채웠거든요. 근데 항공과 나와서 승무원 못되면 필요가 없다고 느껴서 진로를 영문과나 영교과 쪽으로 틀게 됐어요. 지금은 동아리도 다 영어 관련입니다. 그래서 현재까지는 영문과보단 영교과 쪽으로 생기부를 작성했는데(1학년 생기부는 항공과 쪽으로 작성해서 못바꿈) 문제는 제가 공부를 너무 못해요. 학원을 국영수를 다니는데 전부 5등급입니다.. 그 이하는 나와도 올라가질 않아요.. 다른과목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나마 잘하는게 일본어에요..(2,3등급) 제가 학원을 다니면서 열심히 해도 나아지지 않으니까 저는 그냥 학원 끊고 차라리 알바랑 공부를 병행하고 싶다고 부모님께 말씀 드렸는데 당연히 반대하셨어요. 제가 평소에도 꾸미기랑 패션 쪽을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뭐 하고 살지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걸 따라가고 싶어요. 근데 그게 너무 힘들거 같아요. 그냥 지금 전 방황 중인거 같기도 해요. 정말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인생 선배님들 계시다면 도와주세요.. (참고로 08이고 9등급제 입니다)
참 다양성을 잃게 만드는 단점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예전엔 대학교를 가는 사람들이 몇 안되었거든요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 이라고 인식이 되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요즘 대학교 안 가는 사람없죠?
그만큼 상향평준화가 되었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학력조건만으로는 인력의 퀄리티를 판단하기엔 애매하다! 라는 결과가 나오죠
그래서 요즘엔 스페셜리스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고로 열심히 공부하셔서 선택지를 넓히는 게 가장 좋죠
왜 똑같은 시험을 보고 점수를 내서 판단할까? 의문이었거든요
저는 사실 대학교에서 패션을 배우고 있지 않아요
그러다 패션전문학교라고 하는 곳을 알게 되어서
솔직히 처음엔 부모님이 반대할 거라고 생각하고
제가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는 라사라패션전문학교라고 하는 곳인데요
그만큼 패션공부하시는 분들에게는 유명한 학교거든요 ㅎㅎ
1차 통화 심사 2차 학교 방문심사 이렇게 진행이 되는데요
미래에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에 대해서 관심이 있어요
저는 입시미술학원에서 그린 그림을 제출했었는데요
왈칵 눈물이 나서 면접 때 쫌 창피했어요 ㅎㅎ....
라사라는 내가 얼만큼 패션에 진심인지를 알아줘서
입학 확정났을 때 정말 기뻐서 날 뛰었었던 기억이 나요
다양한 학교가 있다라는 걸 질문자님도 아셨음 해요
그게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교 입학을 하는 것이든
저처럼 다른 학교를 알아보고 입시준비를 하는 것이든
움직이고 무언 갈 시작해야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해요!
금수저라 부모님께서 물려주실 사업이 있지 않는 이상
스펙을 인증할 수 있는 자격증을 딴다던지 등등
패션디자이너의 꿈 다시 꾸시고 싶다면 한 번 도움 받아보시는 거 추천해요
질문자님! 세상에 한가지 길만 있지 않습니다!
"이제는 뭐 하고 살지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걸 따라가고 싶어요."라고요
질문자님이 정말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