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여자 고2입니다. 심리학과 지망하고 있고, 참고로 생물심리학에 관심이 가장 많아서 이과입니다. 피아노는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쳤습니다. 마지막으로 배웠던 곡이 쇼팽 에튀드 ‘추격’이랑 베토벤 소나타 ‘템페스트’입니다. 가장 잘 치고 자신 있는 곡은 베토벤 소나타 열정 3악장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는 인문예술쪽이지만 심리학,뇌과학 분야도 좋아하고 더 안정적일 것 같아서 그동안 심리학과를 희망했습니다.중학교 성적이 매우 높은 편이었어서 피아노는 취미로 오래 하고, 진로는 심리학으로 계속 희망했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생기부도 심리학 관련 쪽으로 다 채워져 있습니다. 현재 성적은 경북대, 부산대~낮은 인서울 정도 가능한 수준이고 흔히 갓반고라고 부르는 인문계고 진학 중입니다.그런데 계속 공부를 하는 게 회의감이 들고 가장 좋아하는 예술 분야에 대한 욕심이 자꾸 생깁니다. 심리학도 정말 좋아하긴 하지만 가끔씩 이게 맞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어릴 때 정말 좋아했던 피아노를 다시 하고 싶은 생각이 요즘들어 자주 듭니다. 성적을 유지라도 하고 싶은데 계속 떨어져서 도망치고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예체능 경쟁이 치열하잖아요. 그래서 그냥 공부를 해서 심리학과를 갈까 생각하다가도 피아노를 다시 치고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같이 준비를 하는 건 안 될까 생각했습니다. 그냥 진로에 대해서 고민이 듭니다. 쓸데없이 욕심이 너무 많아 두 분야를 같이 하고 싶습니다. 그냥 아무나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세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