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는 환경에너지공학과이고 저번학기에 수업 듣던 교수님한테 연락이 왔어요. 하는 일은 그냥 책읽고 요약한 내용 발표하고 실험실 청소 정도라고 하는데 월급도 주고 학교에 오래 남게 하지도 않는다고 하네요. 저는 이런거 할 생각이 없었고 대학원 갈 생각도 없었는데 하는 게 나을까요??
교수님께서 연락을 주셔서 그런 일을 제안하셨다니 조금 당황스러우셨겠어요.
책 읽고 요약하고 발표하며 실험실 청소 정도라면 크게 부담스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게다가 월급도 받으시고 학교에 오래 남아 있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시간적으로도 자유로울 수 있겠네요.
하지만 대학원 진학 계획이 없으시고 이런 일에 관심이 없으시다면
이 일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경험이나 관계가 앞으로 진로에 도움이 될지
또는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부담이 되지 않는지 잘 고민해 보셔야 해요.
만약 짧은 기간 동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경험 삼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마음이 완전히 없고 다른 계획이나 목표가 분명하다면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이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입니다.
본인의 상황과 생각을 말씀드리고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부담 없이 월급을 받으며 공부와 가까운 환경에서 일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으니
무엇보다 본인의 선택을 존중하며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