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언짢은데요 제가 어렸을때 중학생?때쯤까지 축구를 좋아하고 차고도 했습니다 그때 아마 호날두가
제가 어렸을때 중학생?때쯤까지 축구를 좋아하고 차고도 했습니다 그때 아마 호날두가 있던 레알마드리드를 좋아했었고 어떤 이유로 인해 고등학생부터는 점점 축구에 흥미가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요즘 축구 유니폼 예쁜게 많아서 제가 돈을 벌어 사고 입고 다닙니다 뭐 그래요 입을 수 있다 칩시다 근데 제가 중학생때 저를 싫어하는 무리애들이 있었어요 그 애들도 축구를 좋아했구요 지금은 축구도 차는 거 같은데 지들이 입는 건 되고 제가 입는 건 아니꼬운가봅니다 쟤는 축구도 못했으면서 왜 유니폼 입고 다니냐부터 짭퉁 아니냐, 돈도 없는 그지새끼가 짭퉁말고 입을게 있냐 등 그런 말들을 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그 말이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한가지 확실한 건 이게 진짜일 거 같다는 느낌입니다 왜냐면 축구를 못하던 저를 싫어하던 애들이니까요 왜요 있잖아요? 중학생때는 공 좀만 찰 줄 알면 누구나 공격수 미드필더 들어가잖아요? 저도 골욕심 있고 쟤보단 내가 나은데 하다가도 수비수하라 하는 애들이요 그런 애들이였습니다 왜 유니폼 이야기가 이렇게 길어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결론적으로는 왜 제가 돈 벌어서 산 유니폼도 눈치를 보며 입어야 하나요? 언제부터 유니폼이 축구하는 애들, 관심있는 애들, 잘하는 애들의 소유?가 된 걸까요 그런 말 들은 전 지금 기분이 언짢습니다 제가 많이 이상한걸까요?
안녕하세요. 솔직한 마음 나눠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당신이 지금 느끼는 언짢음과 혼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
지금 이 감정은 당신이 이상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 자연스럽고 정당한 감정이에요.
과거의 상처를 준 사람들로부터 근거 없는 비난이나 조롱을 들었다는 생각이 드니까,
누군가 축구를 꼭 잘해야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있다거나, 과거의 경험이 당신의 취향을 제한해야 한다는 식의 말…
그건 사실, 비뚤어진 자격지심이 투영된 거예요.
그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속 불안정함을, 남에게 투사해서 자신을 우위에 두려는 행동입니다.
축구 유니폼은 그 자체로 패션이기도 하고, 문화의 일부예요.
아니잖아요. 음악 좋아한다고 가수 하라는 법 없죠.
축구 유니폼 입는 게 꼭 "축구 잘해야만" 허락되는 건 아니라는 걸 우리는 다 알고 있어요.
그 기억 속에 “축구”라는 공통된 키워드가 있으니
사실, 그들이 지금 무슨 말을 했는지는 정확히 확인된 것도 아니고,
그들이 지금 어떤 생각을 하든, 그건 당신의 가치와는 무관한 문제예요.
나는 지금 내가 좋아하는 걸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시기에 있어요.
그때의 나와는 다른 내가 되어 있고, 유니폼 하나 입는 것조차 당당할 자격이 있어요.
그리고, 그들보다 더 멋진 건, 나는 취향을 이유로 타인을 깎아내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사실이에요.
불쾌감을 느끼면서도 ‘왜 이렇게 기분 나쁠까?’를 스스로 탐색하는 모습…
정말 성숙하고 멋진 태도예요. 당신은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오히려 정말 건강한 감정 인식력을 가진 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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