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이민 20년차 선배로 한 말씀 드리면, 지금 질문하신 분의 나이가 어떠냐에 따라 그 기간 습득할 수 있는 정도가 다룰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 와서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또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한국인들 거의 없는 곳으로 간다는 것이 영어를 일정 수준 늘린다는 것을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미국인이랑 일상 대화는 약간 가능한 수준리고 하셨으니, 어느 정도까지의 영어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싶으신지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셔야 합니다. 사실 어학원이나 디플로마 등의 과정을 한다고 해서 영어가 자연스럽게 늘고 스피킹과 리스닝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는 너무 안 하셔야 합니다.

저는 늦은 나이(서른 이후)에 본격적으로 영어를 공부하고 사회복지 3년, 그 후 준석사 과정 2년을 했지만, 아직도 부족함을 느낍니다. 물론 현지 공립병원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지만요. 실제로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더 영어가 향상이 된 것도 있습니다. 즉, 영어는 영어 환경에 가장 많이 노출되고 꾸준히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니 2년 어학연수라면 공부에만 너무 초점을 두지 마시고, 다양한 경험을 해 보세요. 뿐만 아니라, 내 영어 향상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거기에 맞는 방향으로 잡으셔야 합니다. 가령 해외 취업(특정 분야나 직업) 목적인지, 비즈니스 영어 목적인지, 아니면 단순히 일반 영어의 향상인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