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A라는 친구랑 B라는 친구랑 친했는데여B랑은 연락 뜸하다가 끊기고 그뒤 1년동안 A랑 저 이렇게 둘이서만 놀았거든여근데 이번에 B가 저희한테 다시 친해지고 싶다 연락이 와서 단톡도 다시 파서 같이 놀게 됐는데(보통 넷상으로여 톡이나 뎀이나 겜하면서여)곧 개학이라서 시내같은곳 가서 놀자고 B가 그랫거든여?? 전 쉬고 싶기도 하고 B랑은 아직 어색하지만 B랑 오랜만이기도 하고 B가 많이 신나잇어서 거절하기 좀 뭐해서 나는 상관없다고 계속 B한테 말을 해서 B는 거의 셋이서 노는걸로 많이 기대하고 잇엇어요그런데 A는 아직 B랑 완전히 친해졌다고 안 느껴지고 코드도 좀 많이 다르고 해서 셋이서 나가서 노는게 좀 불편하다는 입장인데 제가 B의 기대감을 너무 높여놔서 그런지 A가 B한테 이런 자기 입장을 못 말하겠대여(A는 B랑 멀어진 이후로 자신의 마음속에서 B를 꺼내놨는데 안그래도 코드 안맞고 아직 어색한 B가 놀자고 그러는게 부담스럽고 넘 빠르다 느끼는 것 같아요 그리고 B가 요즘 저랑 A가 같이 다니는 학원도 어떻냐 물어보고 다니고 싶다 그러는데 그것도 좀 부담스럽대여 약간 속도감의 차이? 도 있고 여러 이유로 아직은 불편해하는듯)이번에 고등학교 들어가는데 그러면 그뒤에 B는 일주일 내내 학원이 있어서 놀 기회가 많이 없을텐데 우째야할까요.. A의 맘을 무시하고 B랑 셋이 놀기엔 A한테도 넘 미안하기도 하고 찝찝하게 놀 것 같은데 또 담에 놀 기회는 거의 없을 것 같고..ㅠㅠ 온라인상으로 놀자 할까도 생각해봣는데 B가 나가서 놀고싶다 하고 ... 제가 상관없다고 하면서 B의 기대감을 너무 부풀려놓았는지 B가 저희랑 뭐뭐 하고 싶다 하면서 많이 신나잇는데 또 이런 B의 마음도 무시하기 어려워서... 어케 해야할지 모르겟어요... A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해야 할지/아니면 적당히 쉬고 싶다고 둘러대고 담에 놀자 할지 고민입니다 억지로 노는건 좀 아닌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