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동창인데 오늘 어머님이 돌아가신 상황입니다. 알게 된 경유가 당사자가 아닌 다른 친구에게 연락받아서 알게 되었는데요. 즉 당사자에게 직접 소식을 들은게 아닌데 이 경우 참석을 할지말지에 대해 고민이 되어 질문드립니다. 상황) 동창이라고 표현한 것도 사실 저랑은 그렇게 막 친한 사이는 아닌지라.. 고등학교 2,3학년때 같은 반이었고 졸업 후 딱히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었고, 성인이 된 후 그 친구가 자영업을 해서 친구들이랑 몇번 방문한 정도입니다. (제 친구들 중 두명 정도랑 그 친구랑 친합니다) 그냥 딱 길가다 만나면 인사할 정도의 친분입니다. (막 친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껄끄럽거나 불편하지도 않고요) 그 친구 결혼할때는 안갔었는데, 그때 제가 직접적으로 초대받지않고 친구한테 건너서 ‘ㅇㅇ이랑 같이 와’ 정도로 초대받아서 그땐 안갔습니다. (제가 경조사는 직접 초대받을 시에만 참석한다는 뭐그런 나름의 가치관같은게 있습니다) 그랬는데 막상 조사의 경우가 되니 이게 참석해야할지 고민이 되네요 제 성격상 이번에 간다면 저도 제 조사때 이 친구를 부를건데 그때가서 또 연락도 안하고 지나다가 불러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할게 뻔하고요. 그래도 어머님이 돌아가신 그 슬픔은 저로서는 미처 가늠할 수도 없어서.. 이런 날에 계산적으로 이러고있는게 좀 현타도 오고요; 참석한다면 세명이서 갈거같은데 친구 한명은 타지에서 오고 다른 한명은 동네친구입니다. 두명은 직접적으로 당사자에게 연락을 받은 상황이고 저는 아닌데 그냥 같이 가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