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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티는 사회악 그자체인가요? 진짜 영포티들은 일반화 시켜도 합법인가요?... 영포티는 사회악 그자체인가요?진짜 영포티들은 일반화 시켜도 합법인가요?

영포티는 사회악 그자체인가요?진짜 영포티들은 일반화 시켜도 합법인가요?
개요
Young-Forty
2015년 11월 경부터 마케팅 업계에서 1990년대에 X세대 붐을 일으킨 1970년대생들이 모두 40대 이상이 되자 이들을 새로운 주 소비층으로 주목하면서 유행시킨 신조어. 현재는 1970년대부터 198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까지를 멸칭하는 데 쓰인다.
‘영포티’는 주로 20~30대(이삼십 대)에 해당되는 사람들이, 60대에 접어든 1980년대 학번 세대보다 아래 세대인 1970~80년대생 기성 세대를 구분하여 지칭하는 시선을 반영하는 용어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현재는 인터넷 커뮤니티 특히 청년 남성층의 남초 커뮤니티들에서 70년대~80년대생들을 부정적으로 언급할 때 자주 쓰인다.[1] 또한 1970년대 초반 출생자는 2020년대 기준으로 50대에 해당하기 때문에 ‘영포티’뿐만 아니라 ‘영피프티’라는 표현도 사용되며, 이 둘을 통칭하여 스윗 4050이라 부르기도 한다.
2. 유래
‘라이프 트렌드 2016’(부키)을 출간한 트렌드 분석가 김용섭이 ‘젊게 살려고 하는 40대’를 지칭하기 위하여 ‘영포티’라는 단어를 제안했고, 당시 언론들이 이를 적극 수용하며 사용하기 시작했다. 기사
그에 따르면, 1990년대 초반 X세대 열풍의 중심이었던 1970~75년생들이 40대에 접어들면서 기존의 기성 세대와는 다른 특성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동아일보는 2016년 2월 기사에서 김용섭의 주장에 화답하며, X세대를 이끈 1970년대생들이 당시 40대 초중반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이들을 ‘사초 세대(1974~75년생 중심)’로 명명하기도 했다. 기사
김용섭이 ‘영포티’라는 용어를 제안하고 마케팅적 관심을 기울인 이유는 책 출간 직후인 2016년 1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 비교적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그는 이 용어를 제시한 배경으로 인구 구조 변화를 들었다. 전체 인구를 연령순으로 배열했을 때 정중앙에 해당하는 중위 연령이 2014년 기준 40.2세로, 이는 곧 1970년대 중반생들이 40대가 되면서 처음으로 중위 연령이 40대를 넘어섰다는 뜻이다. 과거에는 40대가 명백한 중년층이었지만, 고령화로 중위 연령 자체가 높아지면서 40대가 오히려 ‘젊은 축’에 속하게 되었다는 것이 그의 주된 논거였다. #1 #2
한편 일본에서도 2008년경부터 아마미 유키 등이 출연한 드라마 등을 통하여 ‘Around 40(アラフォー, 아라포)’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으나, 이는 주로 여성에게 한정된 표현이었고, 비하적 의미로 변질되지는 않았다. 소학관 도마니 칼럼
3. 사어화와 의미 변화
‘영포티’라는 단어 역시 다른 세대 지칭어와 마찬가지로, 특정 단면을 부각한 단순한 개념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사어(死語)화가 진행되었다. 현재는 홍보성 인터넷 기사(예: “요즘 ○○ 제품이 ○○ 세대 사이에서 유행”)나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를 제외하면 거의 쓰이지 않는다. 일부 홍보 기사에서는 ‘영포티’를 35~45세로 규정하기도 했다. 예시 다만 최근에는 단어의 의미가 확장되어, 1970~’80년대생 전체를 포괄하는 지칭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X세대론’이 처음 등장했을 때와 유사하게, ‘영포티’ 역시 마케팅계에서 등장했다. 경제적 여유가 생기기 시작한 X세대가 인구 규모가 크고, 고령화·저출산 사회 속에서 가처분 소득이 높은 소비 주체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1990년대에 X세대가 문화를 선도했던 것처럼, 2010년대 중반 이후에는 이들이 다시 소비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었다.
그러나 이 기대는 현실에서 충족되지 않았다. 부동산 가격 급등,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팬데믹, 인플레이션 등으로 경제 환경은 크게 흔들렸고, X세대는 경제적 부담을 안은 채 40~50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1970년대생 남성들은 평균 혼인 연령이 만 30세를 처음 넘긴 세대로, 자녀들이 아직 학령기이거나 독립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예컨대, 남성 평균 초혼 연령은 2000년 29.3세에서 2004년 30.6세로 상승했고, 여성은 같은 기간 26.5세에서 27.5세로 높아졌다. 게다가 청년 취업난까지 겹쳐 자녀의 독립도 지연되면서, 이들은 여유 있는 소비 주체로 부상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영포티’는 사회적으로 널리 수용되지 못했다. 2021년에는 마케팅 전문가 이선미가 《영 포티, X세대가 돌아온다 – 밀레니얼 세대보다 지금 그들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출간하며 다시 한 번 주목받았고, 다양한 YouTube·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영포티 마케팅을 확산하려고 했다. 그러나 큰 반향을 얻지는 못했고, 이후에는 X세대와 그들의 10대 자녀가 함께 문화를 이끈다는 점에 착안해 ‘엑스틴(X-teen)’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제안되었다. #1 #2
한편, 영포티 세대의 대표적 특성으로 언급되던 내 집 마련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특징 역시 2010년대 후반 집값 폭등 이후 사실상 사라졌다. 오히려 결혼 적령기의 에코세대는 주거 안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내 집 마련을 중시하고 있다. # 이는 한때 세대 구분의 근거로 제시되었으나, 오늘날에는 의미가 크게 퇴색되었다. 또한, 현재의 행복을 중시한다는 특성 역시 이후에는 M세대, Z세대 쪽으로 설명이 옮겨가며 더 이상 ‘영포티’만의 특징으로 보기도 어렵게 되었다.
결국, ‘영포티’는 마케팅 목적으로 만들어졌던 개념으로, 현실적 기반이 부족하여 오래 지속되기 어려운 용어였다. #1 #2 #3
3.1. 재발굴 및 멸칭화
자세한 내용은 40대 개새끼론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그렇게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고 사어(死語)화된 ‘영포티’라는 용어는 2021년부터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해외야구 갤러리에서 한 유동 닉네임 이용자가 40대를 옹호하며 ‘영포티’라는 단어를 사용한 일이 있었다. 중년인 40대에 ‘영(Young)’을 붙인, 처음 보는 생소하고 어색한 표현에 갤러리 이용자들은 경악했고, 이 단어가 ‘젊은 척·잘난 척하고 싶은 철없고 쉰내 나는 아재’를 간결하게 표현해 준다는 점에서 순식간에 유행어로 번졌다.
이처럼 마케팅 용어였던 ‘영포티’는 2020년대 들어 40대 개새끼론과 결합되며 정서적 거리감에도 불구하고 ‘젊게 살고 싶어하는’ 중년층에 대한 반발 심리를 자극했다. 그래서, 피터팬 콤플렉스처럼 현실을 외면하고 자기 인식이 부족한 이들을 빗대어, 인터넷에서는 ‘청년 세대의 현실·기조·유행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스스로를 젊거나 잘났다고 착각하는 철없는 중년’을 조롱하는 반어적 멸칭으로 ‘영포티’가 사용되곤 한다.
특히 이러한 정서는 남성주의 성향이 강한 남초 커뮤니티들일수록 두드러지며, 정치 성향이 상반된 40~50대에 대한 적대감이 공통적으로 존재한다. 이 커뮤니티 내의 영포티는 상술한 정치성향과 더불어 잘난줄 착각하는 40~50대가 벌이는 주제넘는 애정 공세도 주류이다. 또한 전통적으로 4050은 전반적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포용이나 배려가 아닌 견제·방해 등을 거는게 대다수이다.
20~30대와의 대립이 X세대에서 처음 나타난 것은 아니다. 2010년대에도, 속칭 민주화 세대로 불리는 86세대[2]와의 대립이 있었다. 다만 86세대는 대체로 20~30대의 부모 세대이기도 하며, 그 갈등은 주로 부모-자식 간의 세대 차이 정도로 표출되었을 뿐, 사회 전반에서 심각한 대립으로 번지는 경우는 드물었다. 또한 민주화 운동과 직접적 연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86세대는 성향이 매우 다양하고 스펙트럼이 넓으며, 유동성이 강한 편이었다. 이러한 점에서 2020년대 들어 X세대와 20~30대가 겪는 갈등이랑 양상이 다소 달랐다.
4. 이미지
한층 젊어진 ‘영포티’... 영원한 청춘이냐, 젊게만 보이는 꼰대냐
이는 단순한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일부 40~50대가 자신들이 여전히 트렌드를 주도한다고 착각하며, 과도하게 남들에게 젊은 척·잘난 척하거나 과시하려는 심리에서 비롯된 문제라는 지적이 있다.
영포티라는 단어에 성별을 의미하는 요소는 없지만 여성을 의미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일반적으로 남성의 이미지가 강하다. 아마 같은 남성임에도 20대·30대 남성과는 대비되는 정치 성향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외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여초 커뮤니티들이 폐쇄적인 것도 한몫하는 듯하다. 그리고 여성들은 이미 가성비가 아주 좋은 단어가 이미 표준어로 있다. 물론, 포괄적으로는 영포티·영피프티 내에 당연히 남성과 여성이 다 포함되기는 한다.
예전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현재는 세대혐오 용어로 전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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