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단순하게 전남친이 그냥 염탐 해요. 이게 아니라 해어진지 한달 조금 넘은 시점인데요, 헤어지고 2주까지는 잘 보다가 3주전부터 고의로 스토리들을 아예 안보더라고요 그러다 어저께부터 갑자기 스토리 염탐을 하기 시작했는데 무슨 심리일까요..? 어저께 보길래 하나쯤은 잘못 눌렀겠지 하고 넘걌는데 어제 스토리를 하나 올렸는데 그거 보더라고요 그 듸에 2시간 뒤쯤인가? 하나 더 올렸는데 그것도 뵜구요.. 그러고 3시간 뒤에 한번에 2개 더 올렸는데 하나만 보고 그 뒤꺼는 안보다가 조금 뒤에 보니깐 다 봤더라고요... 신경 안 쓸려해도 신경이 쓰여서 여기에 질문해봐요...+참고로 전남린은 심한 회피향 인간으로 사귀다가 전남친이 권태기가 몇번 와서 헤어질뻔한 적이 좀 있었다가 잠깐 헤어진적이 있는데 이번에에도 전남친이 스스로 지쳐하고 마음 정리하다가 권태기로 헤어졌어요.
전남친분께서 갑자기 스토리 염탐을 다시 시작한 것에 대해 여러 가지 심리적인 요인들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전남친분께서 '회피형 인간'이고 '권태기'로 인해 헤어졌다는 점을 고려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1. 궁금증 및 안부 확인: 회피형이라고 하더라도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궁금증은 있을 수 있습니다. 헤어진 후 한동안 의도적으로 보지 않으려고 노력했을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잘 지내는지', '무엇을 하며 지내는지' 등의 궁금증이 다시 커져 염탐을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직접적인 연락보다는 스토리를 보는 것이 감정 소모나 부담이 적은 방법이기 때문에 선택했을 수 있습니다.
2. 과거에 대한 회상 또는 그리움: 관계에서 권태기를 느껴 헤어졌다고 하더라도, 일정 기간이 지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연애 중 좋았던 기억이나 편안했던 감정들이 떠오를 수 있습니다. 특히 외로움을 느끼거나 심리적으로 흔들릴 때, 과거 연인의 소식을 찾아보며 간접적으로 위안을 얻으려는 심리가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3. 자신의 결정에 대한 재확인 또는 후회: 헤어짐이 전남친분의 권태기 때문이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결정이 옳았는지 혹은 성급한 판단이었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될 수 있습니다. 스토리 염탐을 통해 질문자님의 상태를 확인하며 자신의 선택을 정당화하려 하거나, 반대로 후회하는 마음이 생겨 다시 관심을 가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4. 관심의 표현 또는 간접적인 접촉 시도: 회피형의 특성상 직접적으로 감정을 표현하거나 연락을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토리를 봄으로써 질문자님에게 '나 아직 너를 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전달하려는 시도일 수도 있습니다. 이는 재회를 원하는 마음일 수도 있고, 단순히 질문자님의 반응을 떠보고 싶은 심리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소통보다는 본인에게 안전한 거리에서 행동하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5. 감정의 변화와 혼란: 헤어진 후 3주간 스토리를 보지 않다가 갑자기 다시 보기 시작했다는 것은 전남친분 내부에서 어떤 감정적인 변화나 혼란이 있었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성적으로는 관계를 끝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지만, 감정적으로는 아직 질문자님에 대한 미련이나 애틋함이 남아있어 갈등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남친분의 행동은 다양한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수 있으며, 회피형 특성상 이러한 감정들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워 간접적인 방식으로 드러내는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