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결혼하기 전부터 술마시면 자주 엄마를 때리고 물건을 집어던졌습니다.저 어렸을 때도 술마시면 의미없는 말에 시비를 걸면서 했던 얘기를 일주일씩 반복하며 저와 언니, 엄마에게 윽박을 질렀습니다. 가끔 엄마를 발로 차거나 머리채를 잡고 내동댕이 치고 때렸습니다. 어렸을 때는 그러다가도 다정한 아빠로 돌아오니까 이게 잘못된건지도 몰랐어요.언니가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어서 정말 말을 안듣고 사고도 많이 치는편인데 아빠는 언니를 개패듯이 패고 몇년동안 매일 쌍욕을 했습니다. 엄마는 몇십년동안 이 생활이 익숙해져서 벗어날 생각조차 못하더라고요. 별거를 자주 했는데 집을 옮길 때마다 아빠가 왔어요. 엄마는 아빠가 다시는 안그럴 줄 알고 데려왔나봐요. 아빠가 정상으로 돌아왔을땐 그냥 괜찮거든요. 일단 지금은 언니도 저도 커서 아빠랑 다시는 못살겠고 또 별거한지는 반년정도 된 것 같아요. 아빠도 나이들어서 조금 사그라든 것 같고 지금은 잠잠합니다. 엄마가 아빠 카드를 쓰면서 일단 아빠가 양육비는 제공하고 있는데 확실히 이혼을 했으면 좋겠어서 이혼소송을 하려고 합니다.그런데 전에 가정폭력으로 신고해서 고소장을 낸 적이 있는데 아빠가 공무원이라서 회사에서 잘릴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집 형편에 아빠가 회사를 다녀서 양육비를 줘야 합니다. 가정폭력으로 신고했을 때는 고소인데이혼소송 사유를 가정폭력으로 둔다면 고소가 아닌가요?가정폭력을 사유로 이혼소송한다면 공무원은 잘리나요?증거는 어느정도 있습니다. 가정폭력을 사유로 이혼소송을 하면 공무원이 잘리는지 아닌지 확실히 알려주세요.